2월의 유럽은 한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스키와 겨울 축제가 열리는 곳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휴양지, 그리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시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월에 방문하면 좋은 유럽 여행지를 겨울 축제 여행지, 따뜻한 휴양지, 감성 여행지로 나누어 추천해 드립니다.
1. 유럽의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유럽에서는 2월을 맞아 다양한 겨울 축제와 카니발이 열립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가면 축제이고 세계 3대 카니발(사육제)중 하나입니다. 매년 2월~3월이면 행사가 이뤄지고 있고 사순절 전 10일 동안 이뤄지니 매년 일정이 달라집니다. 남자는 모자, 검은 망토, 하얀 가면을 쓰고 여자는 얼굴 반만 가리는 콜롬비나를 주고 쓰며,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과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가면과 화려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사육제 기간 동안에는 베니스 전체가 무도회장으로 변화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주요 볼거리 중에는 무료로 참여 가능한 마리의 축제, 서커스 및 곡예 스트릿쇼, 카니발 의상쇼, 의상콘테스트, 거리공연 등이 있고, 콘서트 오페라공연, 디너쇼, 무도회등 유료로 참여가능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가면무도회, 수상 퍼레이드, 거리 공연 등이 있고 주로 산마르코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및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두 번째 소개할 프랑스 니스 카니발(Carnaval de Nice)은 남프랑스의 독특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코트다쥐르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매우 흥미진진한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리비에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입니다. 총 5회에 걸친 꽃 전쟁(Bataille de Fleurs)과 퍼레이드로 성대한 축제를 장식하며, 미모사, 백합, 데이지 등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10만 개의 꽃송이가 머리 위로 쏟아지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대형 조형물이 등장하는 야간 퍼레이드, 꽃 전쟁 퍼레이드를 감상하고 나면, 해변 산책 후 구시가지의 전통 음식 맛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로는 독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쾰른 카니발(Kölner Karneval)은 1823년을 시작으로 200년 넘게 이어지는 축제로서 세계 3대 사육제(카니발)중의 하나이고,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시작하여 다음 해 3월까지 진행되는 기나긴 일정동안 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제5의 계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행사입니다. 여성카니발을 시작으로 보라색 화요일 3월의 재의 수요일까지 끊임없이 축제가 이뤄지며 쾰른거리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라인강의 민속 축제를 즐깁니다. 목요일부터 스트리트 카니발이 시작되어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화려한 카니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동네 술집에서 축하파티를 즐깁니다. 이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의 월요일(ROSEMONDAY)'에 참여하기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카니발에 참여한느 이유입니다. 독일 내에서도 가장 큰 퍼레이드 중 하나이며 화려한 수레, 풋그룹, 댄스그룹, 음악밴드가 거리를 신나고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주변의 쾰른 대성당과 라인 강변 산책을 하면서 카니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2. 따뜻한 휴양지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따듯한 휴양지를 찾는다면 남유럽과 대서양 연안 지역이 좋습니다. 포르투갈 마데이라 (Madeira)는 겨울에도 따뜻한 아열대 섬으로 겨울에도 기온이 15~20℃를 유지합니다. 주요 볼거리는 레바다 트레킹, 피코 루이보 정상 등반, 푼샬 해변등을 산책하고 현지 와인 테이스팅과 전통 시장 탐방하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유럽 속 작은 열대 지역인 카나리아 제도는 따뜻한 날씨와 화산 지형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매력적입니다. 테네리페 화산 국립공원, 마스팔로마스 모래 언덕에서 내려오는 썰매를 즐길 수도 있으며 해변 휴양과 해산물 요리 맛볼 수도 있습니다. 유럽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역사적인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블루 라군, 고조 섬, 발레타 구시가지는 럭셔리라고 프라이빗한 리조트로 유명하고 요트 투어와 해변 산책을 통해서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감성 여행지
눈 덮인 풍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감성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그 첫 번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겨울 동화 같은 도시로서 알프스의 설경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겨울 여행지입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미라벨 정원, 게트라이데가세 거리가 주요 볼거리이고 모차르트 생가를 방문하여 클래식 음악 공연 감상하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와 초콜릿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 감성 여행의 대표 도시인 체코 프라하는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프라하 성, 카를교, 천문 시계탑은 낮에 보는 경치보다는 밤야경 속에 비치는 화려한 모습이 관광객들의 맘을 사로잡게 됩니다. 전통 카페에서 뜨거운 커피와 체코 전통 디저트인 팔라친키( Palačinka )는 크레페를 기반으로 한 디저트는 오직 카페 슬라비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이므로 꼭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스위스
인터라켄은 스위스 서쪽 툰과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는 마을로 수많은 어드벤처와 스키와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얼음, 눈, 바위의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와 하더쿨름 전망대를 감상할 수 있고 그란델발트의 아이거마을에서 쇼핑과 퍼스트 펀파크를 즐기며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라켄 게스트카드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산악 철도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기차를 타고 알프스의 설경 감상하는 최고의 경험을 추천합니다. 2월의 유럽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가득합니다. 화려한 축제와 퍼레이드를 즐기고 싶다면 베네치아, 니스, 쾰른 같은 곳이 좋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원한다면 마데이라, 카나리아 제도, 몰타를 추천합니다. 감성적인 겨울 여행을 원한다면 프라하, 잘츠부르크, 인터라켄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 2월, 나에게 맞는 유럽 여행지를 선택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고 안전한고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